겨울에 떠난 제주여행기를 써본다.
일요일에 서울을 떠나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흑돼지 먹으러 ~
공항근처 ‘더한근’으로 고고링
고기도 너무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여 기분 쏘굳
제주 여행 중 젤 맛
한라산 전문 게하인 오르다하우스에 짐을 풀고, 야식을 먹으러 다시 나갔다.
맥듀
이건 대빡사케 ^^ 나무잔까지 듬뿍담아주신다
고구마구이에 버터 올려먹기
우럭구이까지 먹고 꿀잠.
오르다하우스에서 한라산 가기위한 장비들 대여가 가능해서
별다른 준비물을 서울에서 제주까지 가져오지않아도돼서 너무 좋았다.
한라산에 오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1. 관음사 코스 - 힘듬 힘듬 힘듬 계단 무한으로 있음 죽음 뷰가 좋음
2. 성판악 코스 - 완만함 오래걸림 지루함
나는 관음사 - 정상 - 성판악 코스로 결정 !
아침 6시에 산행 시작 ^^
아무것도 안보여서 핸드폰 후레시에 의존해서 가다가
7시반쯤에야 해가 슬슬 떴다.
어스름
혼자였으면 많이 무서울듯.
관음사 코스 빨간 구간 정말 죽습니다
올라갈수록 이렇게 예쁜뷰가
겨울왕국 !!
하지만 삼각봉 대피소에서 정상으로 가는길은..
강풍주의보로 통제되었다.
빠른포기를 하고 가져온 라면과 김밥을.. 아침 9시반에.. 브런치로
먹고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을 했다.
맘먹고 한라산 인생처음으로 왔는데 아쉽다며 궁시렁 궁시렁…
30-40분정도 내려가고있는데, 다시 정상 통제가 해제되었다는 얘기가 들렸다…
다시 올라갔다.. 제일 힘든 구간들을 오르는데 눈에서 이슬이 나왔다.
그냥 다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오르다 보면 이렇게 예쁜 뷰를 볼 수 있다.
울고 싶을 때는 풍경을 한번 보고..
눈물때문에 안보인다…
구름이 이제 내 옆에 있는 높이 까지 올라왔다.
구름이 내 발밑에 있는 때까지
나는 다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올라가다보면 정상을 만날 수 있다.
스틱2개는 필수다.. 정상 직전에는 사족보행을 했다
스틱이 없었으면 나는 올라가지못했을 것이다 ㅠㅠ
백록담 ! 운이 좋게도 맑은날의 선명한 백록담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의 줄은 바로
요 한라산 비석과 사진찍기 위함
기다리려면 1시간은 걸릴거같아 패스.
바로 성팍악으로 하산시작.
아침 9시반에 아점으로 라면과 김밥먹은 이후 한번도 안쉬고
7시간을 걸었다..
성판악 하산 시작 !
성판악 사진은 더 없다.. 왜냐면 너무 지루하고 너무 길기 때문
하산할 때 무릎이 너무 아파 힘들었다.
아침 9시반 이후의 첫 끼
저녁으로 전복돌솥밥 💛
제주시 일도전복이라는 곳인데 맛있게 잘먹었다.
밥다운 밥으로 속이 아주 든든.
협재에 있는 숙소 협재 정류장으로 넘어가 세상모르고 잠에 들었다… 잠만자서 기억은 잘 없지만, 친절하고 따뜻한 숙소였다.
조식도 이렇게 포장해서 제공해주심
제주여행기는 제주2에서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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