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해당 영화를 유투브에서 소개하는 영상을 보았다. 잠깐이지만 이건 봐야해 !! 하는 기분에 바로 넷플릭스에서 줄리&줄리아를 틀었다.
개봉일: 2009년 8월 7일 (미국)
감독: 노라 에프론
원작자: 줄리아 차일드, 줄리 파웰, Alex Prud'homme
수상 후보 선정: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여우주연상, 더보기
수상: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여우주연상, 더보기
각본: 줄리아 차일드, 노라 에프론, 줄리 파웰
줄거리 :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요리사!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메릴 스트립)외교관 남편과 함께 프랑스에 도착한 줄리아는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생활에서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고 명문 요리학원 ‘르꼬르동 블루’를 다니며 요리 만들기에 도전, 마침내 모두를 감동시킨 전설의 프렌치 셰프가 되는데...맛깔난 나의 두번째 인생이 시작된다!사랑할 수 밖에 없는 뉴욕의 요리 블로거 ‘줄리’(에이미 아담스)한창 잘 나가는 친구들과 잔소리 뿐인 엄마 사이에서 기분 전환으로 시작한 요리 블로그. 유일한 지원군은 남편 뿐이지만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며 365일 동안 총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그녀의 프로젝트는 점차 네티즌의 열렬한 반응을 얻게 되는데는 성공하지만...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제일 좋았다.
무엇보다 이건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다. 영화에 나오는 The Mastering Art of French Cooking 책도 실제로 유명한 요리책이라고 한다. Looks cute !
해당 영화는 과거(1949년)의 "줄리아"라는 요리사와 현재(2002년)의 "줄리"를 교차하며 보여준다. 줄리아는 남편이 외교관으로 프랑스로 발령을 받아 따분하던 때에 요리학원에 다니게 되고 미국인을 위한 프랑스요리책을 내게된다. 줄리는 인생이 재미없고 잘나가는 친구들과 다르게 자신만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던 때 줄리아의 요리책을 따라하며 블로그를 쓰게 된다. 내용은 별 거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요리를 하며 너무 행복해하는 줄리와 줄리아를 보며 나까지 웃고있는걸 볼 수 있다.
줄리가 초콜릿 크림 케이크를 만들며 하는 대사중에 공감가는 대사가 있었다.
"Do you know what I love about cooking?"
내가 요리를 왜 좋아하는줄 알아?
"I love that after a day when nothing is sure and when I say "nothing" I mean nothing. "
직장일은 예측 불허잖아.
"You can come home and absolutely know that if you add egg yolks to chocolate and suger and milk. it will get think. it's such a comfort."
요리는 내가 노른자, 초콜릿, 슈거, 우유를 넣으면 크림이 돼. 마음이편해
실제 줄리아 사진인데 영화랑 정말 비슷하다. 당시 실제키가 188cm 였다고하니 어메이징. 줄리아를 연기한 배우 매릴 스트립이 영화를 제대로 살렸다 !
무엇보다 나에게 정말 감동적이였던건 줄리와 줄리아를 서포트하는 남편들이였다. 꿈을 이루는 아내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남편 둘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다. 미혼일 때에는 자신의 꿈을 펼치고 나아가는데에 비교적 수월하지만, 결혼을 하고나면 남여 모두 자기하고싶은 일을 하기 어렵고 가정을 위해 희생해야하는 것들이 생기면서 자신의 꿈이 서서히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서로에게 예민해지고 서로의 일과 꿈을 존중하는 게 어려울 때가 있는데 영화 속의 남편 두 명은 아내를 진심으로 위하는 게 느껴졌다.
첫번째로 줄리 남편 에릭은 요리에만 몰두하는 아내를 보고 다툼도 있지만 서로 성장하고 진심으로 아내를 위하는 마음을 느끼게 해준다. 줄리가 자기를 알아봐주지 않는 줄리아때문에 서러워하고있을 때 에릭이
"There's something wrong with her if she doesn't get what you're doing."
"The Julia Child that doesn't understand what you're doing is not perfect."
"The one in your head is the one that matters."
"You saved yourself!"
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줄리아 남편 폴은 정말 최고다. 줄리아가 말했듯이 정말 the sweetest men이다. 줄리아가 기죽어있을 때 옆에서 힘을 불어 넣어주고 하는 일을 멋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줄리아가 자기자신을 낮추어 생각할 때도 그녀가 훨씬더 가치있음을 알려주고 늘 줄리아를 위로하고 응원한다. 그리고 줄리아에게 생긴 행복한 일은 자기 일보다 더 행복해한다. 줄리아가 긍정왕이 된 건 늘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남편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줄리아남편 폴이 나오는 모든 장면은 나에게 명장면 !
이 커플은 너무 좋으니 사진을 많이 많이. 저런 남편이 있다면 평생을 서로 의지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 또한 내 사람이 생기면 나도 폴처럼 상대방의 꿈과 일을 응원하고 의지해주며 긍정적인 말을 불어넣어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이 영화는 나에게 꿈을 쫒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좋은 사람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너무 행복한 일이겠다라는 생각도 들게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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